top of page
Writer's pictureBoyoung Seong

We are Peace Makers _ 청소년 국제봉사 Peace Makers 보고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shall be called sons of God. (Matt 5:9)


지난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Better Globe Makers 프로젝트 중 '평화'를 주제로 하는 Peace Makers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CA, VA, RI 주를 포함하여 캐나다와 카메룬에서 13명의 학생들이 자원하고 4명의 인솔자(2명의 목사님과 2명의 집사님)가 함께하여 17명이 팀을 이루었습니다. 학생들은 8학년부터 대학에 들어가는 친구들까지 연령으로 구성되었고, 이 중 7명은 PK 또는 MK 친구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단기 선교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으로 살아가는 다음 세대를 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준비된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국제 견문을 넓힐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찾아보고자 했던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정 이전부터 Kingdom Makers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천 선배들과 만나 대화하고 멘토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고, 연구 기반으로 프리젠테이션과 에세이를 준비하도록 격려했으며, 일정 동안에도 동일한 맥락 아래 평화 관련 주제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박물관을 견학하고, 난민 자원봉사 및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는 등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각을 열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심하여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날짜가 다가올수록 염려가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일이라 참고할 만한 프로그램 샘플이 없었고, 해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기에 현지 상황을 예측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지역에서 학생들이 모이는 특성상 과연 우리가 팀워크를 이룰 수 있을지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더욱 기도를 요청하고 프로그램을 이끄는 입장에서도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며 의지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And my God will supply every need of yours according to his riches in glory in Christ Jesus. (Phil 4:19)

이 마음을 품고 5개 지역에서 각기 비행기를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모였습니다. 미국 서부 CA를 시작으로 캐나다 서부 BC, 미국 동부 MA, VA,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팀이 바르샤바 시간으로 16일(화) 오후 3시-5시 사이에 도착했습니다.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선교사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준비에 큰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라 이분들이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처음으로 얼굴을 보는 친구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며 첫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첫날의 기도 제목을 나누었습니다. 기도 제목은 그동안의 것과 동일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열린 마음과 서로 배려하는 태도를 주시고 우리가 속히 한 팀이 되게 하소서."


첫날이 지나가기 전 그 밤에 하나님께서는 안심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아이들을 조금 더 신뢰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청소년들과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상황이라 제가 많이 긴장했던 것을 스스로 발견하고, 조금 물러서서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 모인 친구들이 모두 너무 귀한 사람들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돌이지만 멀리서 보면 산"이라는 옛 말처럼, 염려에서 시선을 돌려 여기 모인 친구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니 이번 Peace Makers는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한 일을 시작하시는 첫 샘플로 엮어주신 '드림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Peace Makers First 3 days recap


Peace Makers 프로그램 요약 (폴란드 내에서 7/16-22 간 진행된 프로그램 요약)

  1. 난민사역 (Refugee Ministry)

  • 방과후 학교 하루 3시간 3일 (영어, 한글, 엑티비티 교실 운영) After-school program for 3 hours a day for 3 days (English, Korean, and activity classes)

  • 엑스포 우크라이나 난민수용시설 방문 (음악회 및 점심 봉사) Visit to Expo Ukraine Refugee Facility (Music concert and lunch service)

  •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초청 음악회 행사 (점심 만찬 나눔) Music concert for Ukrainian refugee families (Sharing lunch)

  • 문화과학 궁전 앞 홈리스/난민 사역 (예배 섬김 및 식사 봉사) Homeless/Refugee Ministry in front of the Palace of Culture and Science (Worship service and meal service) 2. 평화학습, 역사유적 탐방 (Peace Studies, Historical Site Tours)

  • 바르샤바 봉기박물관 Warsaw Uprising Museum

  • 폴린 유대인 박물관 POLIN Museum of the History of Polish Jews

  •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Auschwitz-Birkenau Memorial and Museum 3. 문화체험 (Cultural Experience)

  • 바르샤바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in Warsaw

  • 바르샤바 올드타운 (코페르니쿠스 동상, 크로이츠교회, 지그문트 타워, 바르바칸, 퀴리 부인 생가, 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 인어 동상 등등) Warsaw Old Town (Copernicus Statue, Holy Cross Church, Sigismund's Column, Barbican, Marie Curie’s Birthplace, Old Town Market Square, Mermaid Statue, etc.)

  • 와지엔키 공원 (쇼팽 공원) Łazienki Park (Chopin Park)

  • 문화과학 궁전 광장 스포츠 활동 Sports activities at the Palace of Culture and Science square 4. 예배 및 영적 나눔 (Worship and Spiritual Sharing)

  • 새벽예배 (화-금 5:30am 선택사항) Early Morning Prayer (Tue-Fri 5:30 am, optional)

  • 매일 큐티 (8am) Daily QT (Quiet Time) (8 am)

  • Peace Makers 예배 시간, 선교사님과 나눔 Peace Makers worship time, sharing with missionaries

  • 주일 바르샤바 임마누엘 교회 예배 참석 Sunday worship service at Emmanuel Church in Warsaw


드림팀과 함께한 일주일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빈 말이 아니라 너무너무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정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 얼굴과 이름을 떠올리면 미소가 지어지고 너무 성숙하고 멋진 다음 세대가 자라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See, I am doing a new thing! Now it springs up; do you not perceive it? I am making a way in the wilderness and streams in the wasteland (Isa 43:19)


이번 Peace Makers는 여러 부분에서 실험적이었습니다. 예배와 전도로만 채워질 수 있는 기존의 청소년 단기선교 틀에서 벗어나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의 예배와 나만의 선교를 발견하도록 Change dynamics를 적용했습니다. 완전히 새롭지는 않지만 새로운 목적을 설정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이곳에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주어진 경험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단순히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하다는 것을 발견했으면 합니다. 선교사가 되고 목회자가 되는 특별한 부르심도 있지만, 그 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부르심을 찾아내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Mission Incubators와 Deep and Wide는 Green Makers, Chance Makers, Peace Makers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준비된 세대로 세우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105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Comments


bottom of page